구글 지메일, 국내 이메일 시장 독주
국민 3명 중 1명 "챗GPT 등 사용해봤다"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국내에서 구글 지메일(Gmail)이 이메일 시장 독주 체재를 구축했습니다. 30일 통계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메일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약 1578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년 전인 2022년 2월 1294만 명 대비 300만명 가량 늘어난 기록입니다. 한편 다음 메일의 MAU는 같은 기간 128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 시 지메일 계정을 필수적으로 생성해야 하는 만큼,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기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2년 인수한 소셜미디어 엑스(X)를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에 매각했습니다. 머스크는 28일 소셜미디어 엑스의 게시물을 통해 “xAI가 330억 달러(약 48조원)에 엑스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로 인해 xAI가 인공지능 학습에 ‘엑스’의 콘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국민 3명 중 1명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용해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해봤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17.6%에서 2024년 33.3%로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은 활용은 문서작업 보조(44.4%), 외국어 번역(40.0%)로 나타났습니다.
■ 구글·메타·애플 등 빅테크 기업이 한국의 개인정보 정책이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국의 규제환경이 글로벌 기준(스탠더드)과 달라 한국만 별개의 정책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해명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글로벌 IT 기업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만나 국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메타 관계자는 “메타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 서비스 중”이라며, “개인정보처리방침을 번역해 제공 중이지만, 내용 자체가 (한국에 맞춰) 바뀌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IT 기업들이 각자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도메인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ISA는 지난 3일부터 ▲ai.kr ▲io.kr ▲it.kr ▲me.kr 4개의 국가 도메인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ISA 관계자는 “기존 ‘.ai’ 도메인의 경우 ‘앵귈라’라는 나라의 국가 도메인”이라며, “이와 같은 도메인 등록·유지에 불필요한 지출이 있는 것으로 보고 KISA에서 신규 도메인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에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신설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름 46mm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사들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장비 공급사를 선정하고, 내년 중순부터 설비 구축, 시험 가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 삼성전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개발한 AI 스팸 메시지 차단 기능이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7일 AI 스팸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원UI 7 공식 버전 업데이트를 구형 모델 대상으로 확대합니다. 이번 지원 모델은 갤럭시 S23, 갤럭시 Z폴드·플립 6, 갤럭시탭 S9 이상의 시리즈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 애플이 본체 모든 부분을 유리로 만든 애플워치를 출시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IT 매체 맥루머스는 28일(현지시간) 중국 정보유출자(팁스터) ‘Instantdigital’의 웨이보 게시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모든 부분에 유리를 사용한 디자인은 전 애플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의 구상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