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실적 기대치 못 미칠 듯"
상태바
"대한항공 1분기 실적 기대치 못 미칠 듯"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5.03.31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 성과급 300억 반영
국제여객 Yield 약세
"美 관세 여파 교역량 줄 것"
대한항공, 보잉 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대한항공의 주가가 최근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주간 리포트에서 "대한항공 1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으로 예상보다 다소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선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따른 성과급 지급이 300억 내외(대한항공 기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여객운임(Yield) 약세, 화물 부문의 부진이 여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유럽노선의 기저 효과, 중국노선의 수요 회복이 더딘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아울러 항공 화물 물량 감소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국내 국제선 화물 운송량은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수입품 가격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교역량이 줄었다. 항공화물 운송량은 지난 1, 2월 전년 대비 각각 1.4%, 0.1% 감소했다.

다만, 대한항공의 일부 노선의 항공운임 조정은 미주와 유럽노선에서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리미아의 증편이 마무리 되는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 기대치를 6.9%(1월)에서 24.1%(3월) 상승 예측했다. 영업익 역시 1월 기준 마이너스에서 3월 기준 5.2% 상향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