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방수호 기자] AMD가 CES 2025 개막에 앞서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라이젠(Ryzen) 9 9950X3D와 라이젠 9 9900X3D를 공개했으며, 이동 중에도 AAA급 게임 타이틀에서 최상위급 성능을 제공하는 2세대 핸드헬드 게이밍 PC 프로세서인 라이젠 Z2를 발표했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총괄 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잭 후인(Jack Huynh)은, "게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형태 중 하나로, 게임 타이틀의 몰입감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위해서는 적절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AMD는 오늘 발표하는 탁월한 성능의 신제품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가 원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게이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라이젠 9 9950X3D·9900X3D'

라이젠 9 9950X3D와 라이젠 9 9900X3D는 '젠 5(Zen 5)' 아키텍처로 설계된 CPU 코어가 각각 16개 및 12개 적용됐으며, AMD RDNA 2 기반 라데온 그래픽스(Radeon Graphics)도 내장됐다. 2세대 AMD 3D V-캐시(AMD 3D V-Cache) 기술이 도입돼 캐시 메모리가 코어 컴플렉스 다이(CCD) 아래에 배치됐는데, 이를 통해 젠 5 CPU 코어가 쿨러에 더 가깝게 배치될 수 있다. 즉 이전 세대 X3D 프로세서보다 더 낮은 온도에서 더 높은 클럭을 제공하므로 성능 역시 향상된다.

AMD가 테스트한 결과 라이젠 9 9950X3D는 이전 세대 모델인 라이젠 9 7950X3D와 비교해 FHD(1920x1080) 해상도 기준으로 게임 성능이 평균 8% 향상됐다. 또한 경쟁사 인텔의 데스크톱 프로세서 중 최상위 모델인 코어 울트라 9 285K와 비교한 경우 게임 성능이 평균 20% 더 높게 측정됐다.

라이젠 9 9950X3D와 라이젠 9 9900X3D는 2025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핸드헬드 게이밍 프로세서 '라이젠 Z2 시리즈 프로세서'

AMD 라이젠 Z2 시리즈 프로세서는 콘솔 게임기 수준의 게이밍 환경을 게이머의 손 안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핸드헬드(handheld, 초소형 컴퓨터) 폼팩터에서 데스크톱 수준의 높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AMD 라이젠 Z2 익스트림 기준으로 젠 5 CPU 코어 8개와 RDNA 3.5 아키텍처 기반 내장 그래픽을 적용한 라이젠 Z2 시리즈 프로세서는 수 시간 동안 중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저전력에 최적화됐며, 동시에 높은 반응성과 뛰어난 그래픽 성능도 갖추고 있다.

라이젠 Z2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은 2025년 1분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고성능 노트북용 '라이젠 9000HX 시리즈 프로세서'

궁극의 모바일 게이밍 환경을 위해 개발된 AMD 라이젠 9000HX 시리즈 프로세서는 게임용 노트북으로서는 전례 없는 혁신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다. 2세대 3D V-캐시 기술이 적용돼 이전 세대 모바일 라이젠 프로세서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 9 9955HX3D는 게이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해 개발된 최고 성능 모바일 프로세서이다. 최대 16코어, 32스레드를 제공하는 라이젠 9000HX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은 PC용 모바일 프로세서에서 가장 많은 코어를 적용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고급 DDR5 메모리 지원을 통해 최상위급 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에서 이상적인 저전력 및 고대역폭 메모리를 활용 가능하다.

라이젠 9000HX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은 2025년 상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OEM 및 게임 개발자와 함께 게임 생태계 강화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레노버(Lenovo) 등 AMD의 주요 OEM 파트너가 AMD 라이젠 프로세서 기반의 고성능 게이밍 시스템 출시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OEM 시스템은 다양한 폼팩터에 걸쳐 게이머에게 탁월한 컴퓨팅 및 그래픽 성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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