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조 규모 자사주 소각 결의 … "20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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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조 규모 자사주 소각 결의 … "20일 예정"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5.02.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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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00원, 총 3조 486억9700만원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
"지난해 11월 결의건...자본금 감소 없어"
5월까지 3조 취득 공시도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와 종류주(우선주) 691만2036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 486억9700만원이다. 소각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지난해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에서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하고 이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상여 지급 등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추가 취득한 자사주는 보통주 4814만9247주와 우선주 663만6988주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약 2조6964억원, 우선주 3036억원이다.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로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장내 매수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약 5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기준보상(RSA)을 목적으로, 나머지 약 2조5천억원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사주 처분 시점과 실제 처분 주식 수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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