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다시 적자 ... "LED 매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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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다시 적자 ... "LED 매출 둔화"
  • 이백현 기자
  • 승인 2025.02.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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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1억
올해 반등 기대 '상저하고'
고정비 부담 vs 중국 이구환신 효과
"하반기 매출과 이익 개선될 것"
서울반도체 CI
서울반도체 CI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지난해 4분기 적자지속 성적표를 받아든 서울반도체가 올 하반기에는 이익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다만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와 함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10,000원을 유지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648억원,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동기 대비 적자 지속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익의 경우 종전 추정치(손실 41억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2분기~3분기까지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다시 4분기에는 적자로 접어들었다.

올해 초 전망은 다소 어둡다. 1분기는 비수기인 데다가 TV·모니터, 조명 매출 둔화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매출에서 조명은 21.3%, IT(TV, 모니터 등)는 41%, 자동차 전장 25.6% 비중을 차지했다. 4분기 전장 매출 증가는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LED TV, 조명 영역 수요 둔화가 악재로 지적됐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비수기 및 IT·조명의 매출 둔화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성장 동력 발생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매출은 5.9% 증가한 1조 900억원, 영업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또 올해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조 1000억원과 95억원으로 각각 1.4% 332% 증가할 전망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이구환신(옛 것에서 새것으로 바꿈, IT기기 구입 보조금 지원 정책) 효과, 중장기적으로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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