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논 오버클럭 CPU, 인텔 랩터레이크-S 코어 i9-13900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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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논 오버클럭 CPU, 인텔 랩터레이크-S 코어 i9-13900 벤치마크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3.02.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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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인텔 논 오버클럭 버전은 오버클럭 버전에 비해 전력 소모가 낮고 발열도 적어 보다 가벼운 시스템을 구성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논 오버클럭 버전이라고 해서 성능이 낮은 것은 절대 아니다. 앞서 출시된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S 코어 프로세서는 논 오버클럭 버전임에도 하이브리드 구성 CPU이기 때문에 강력한 성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S 코어 프로세서는 이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S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 E코어 개수를 2배로 늘리면서 멀티 스레드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P코어와 E코어의 최대 클럭 속도도 더 빨라져 전체적인 성능이 크게 강화되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S 코어 프로세서의 논 오버클럭 버전이다. 오버클럭 버전이 큰 성능 향상을 이뤘기 때문에 논 오버클럭 버전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논 오버클럭 버전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코어 i9-13900 벤치마크를 통해 얼마나 성능이 높아졌는지 알아보자.

 

 

코어 i5까지 하이브리드 구성

랩터레이크-S도 엘더레이크-S처럼 big.LITTLE 구조의 모바일 CPU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되었다. 엘더레이크-S는 오버클럭 버전 또는 코어 i7 이상 논 오버클럭 버전 제품에만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되었지만, 랩터레이크-S는 코어 i5 제품에도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되었다. 이보다 낮은 성능의 코어 i3 제품에는 여전히 하이브리드 방식이 제외되었다.

따라서 코어 i5까지의 코어 구성은 오버클럭 버전 제품과 똑같다. 코어 i5P코어 6, E코어 8개로 14코어 20스레드 구성, 코어 i7P코어 8, E코어 8개로 16코어 24스레드 구성, 코어 i9P코어 8, E코어 16개로 24코어 32스레드 구성이다.

참고로 고성능인 P코어는 1코어 2스레드, 저전력인 E코어는 1코어 1스레드로 작동한다. 오버클럭 버전과 비교하면 기본 클럭은 꽤 낮지만, 최대 클럭은 0.1~0.2GHz 정도만 차이 나기 때문에 성능 격차가 크지 않다.

논 오버클럭 버전도 전력 소모를 TDP가 아닌 PBP(Process or Base Power)MTP(Maximum Turbo Power)로 표기한다. 코어 i7-13700PBP 65W, MTP 219W이고 코어 i9-13900PBP 65W, MTP 219W이다. PBP는 상당히 낮지만, MTP는 코어 개수가 많은 만큼 오버클럭 버전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오버클럭 기능이 없는 만큼 메인보드도 비교적 저렴한 제품군을 선택할 수 있어 시스템 구성할 때 자금이 덜 들어간다. 오버클럭 버전은 선택권 없이 무조건 최상위 칩셋인 Z690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하지만, 논 오버클럭 버전은 H670, B660, H610 등 선택지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논 오버클러 버전은 공랭 쿨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논 오버클럭 프로세서에 적합한 B760 메인보드
ASUS TUF Gaming B760-PLUS WIFI D4

B 라인업에서도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해졌고 LGA 1700 메인보드 또한 B760에서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고의 선택지는 B760이다. 물론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가 많거나 좀 더 좋은 성능을 원한다면 H770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다만, 이번에도 H770B760에 비해 메리트가 크지 않고 시중에 출시된 제품이 적어 선택지가 별로 없다.

ASUS TUF Gaming B760-PLUS WIFI D4B760 칩셋을 탑재한 LGA 1700 메인보드다. 전원부는 12+1페이즈로 다소 MTP가 높은 CPU라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크기는 일반적인 ATX, 미들 타워 이상 크기의 PC 케이스에 장착하기 적합하다. 메모리는 DDR4 슬롯 4개에 최대 클럭 5333MHz를 지원한다.

 

 

성능 테스트

이제 테스트해보자. 테스트 환경은 ASUS TUF Gaming B760-PLUS WIFI D4, PNY XLR8 DDR4-3600 Gaming 16GB(8GB x2),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GDDR6X 24GB 파운더스 에디션,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인텔 기본 공랭 쿨러, 윈도우 11 64비트다.

 

코어 i9-13900은 P코어 8개, E코어 16개, 스레드 32개로 작동하며, P코어 기본 클럭은 2GHz이지만, 작업의 강도가 높으면 알아서 속도를 5.6GHz까지 끌어올린다.

 

CPU-Z로 코어 i9-13900의 기본 정보를 확인하고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행했다. 코어 i9-13900의 싱글 스레드는 861.1점, 멀티 스레드는 14761점으로 측정됐다. 전 세대 최고 성능을 자랑한 코어 i9-12900K보다 더 높은 성능이다.

 

시네벤치 R23 구동 결과다. 멀티 코어 점수가 30,052점으로 상당히 높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직스 스코어는 48,200점이고 타임 스파이 CPU 스코어는 16,065점이다.

 

CPU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CPU 프로파일에서는 1스레드 1,192점, 2스레드 2,268점, 4스레드 4,524점, 8스레드 8,289점, 16스레드 11,085점, 맥스 스레드 15,192점을 기록했다.

 

 

게이밍 성능 테스트

게이밍 성능 테스트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로 진행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가장 높음옵션에서 FHD 해상도와 4K UHD 해상도로 벤치마크를 구동했으며, 최소 FPS1% 기준이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FHD에서 최저 143FPS, 최대 262FPS, 평균 194FPS를 기록했고 4K UHD에서 최저 86FPS, 최대 243FPS, 평균 119FPS를 기록했다.

 

 

종합 평가

코어 i9-13900는 논 오버클럭 버전임에도 높은 성능을 지녔다. 물론 오버클럭 버전보다는 성능이 낮지만, 이전 세대 최강급 성능을 보여준 코어 i9-12900K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여기에 멀티 스레드 성능도 높아 작업용으로 사용해도 무난하다. 높은 성능에 가성비까지 원한다면 논 오버클럭 랩터레이크-S 시스템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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